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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면 병 된다”… 여성 방광염, 예방과 산부인과 치료 필요
BY 관리자2022.12.29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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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하루 평균 1,500~2,000mL의 소변을 신장에서 만들어내며 방광을 통해 배출하게 된다. 한 회1당 배뇨량은 300~350mL로, 하루 평균 6~7회 화장실을 간다. 하지만 화장실을 가지 않고 참게 되면 소변에 방광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방광 내에 염증이 생겨 ‘방광염’에 걸리기 쉬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방광염은 급성, 만성으로 구분된다. 급성 방광염은 방광 안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며 다른 장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주로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만성 방광염은 1년에 약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되거나 잘 낫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증상은 소변이 마려운 느낌으로 화장실에 가지만 양이 적고, 배뇨 시에 따갑고 찌릿한 통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소변에서는 악취가 나고, 배뇨 이후에는 잔뇨감이 느껴질 수 있다. 간혹 소변에 소량의 피가 섞인 혈뇨, 고름이 나오는 농뇨 형태도 가끔 발견된다. 

방광염이 남성들보다 여성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요도의 길이가 짧으며, 외음부에 요도구가 위치해 질 및 항문의 분비물로 오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들 중에서는 방광염과 질염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 분만, 성교, 출산 등 외부 요인으로 세균이 쉽게 침입하기 쉬워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평소에 꽉 끼는 스타킹, 레깅스, 바지를 착용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도 좋지 않다. 공부나 업무로 바빠 화장실을 가지 않고 오래 참는 경우도 방광염의 원인이 된다. 신장으로도 세균 감염이 파급될 수 있어 신우신염의 가능성도 높아지며, 요로감염 및 요로결석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에 방광염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방광염은 적절한 항생제 처방을 통해 이를 섭취하면서 며칠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항생제만으로도 쉽게 낫지 않는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 배뇨 패턴 검사, 방사선과 내시경 검사 등을 진행하면서 재발되는 원인을 찾아 이에 걸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평균 6~8잔, 1~1.5L의 물을 마시면서 소변을 자주 배출하도록 유도해주어야 한다. 평소 소변이 마렵다고 느껴질 때는 절대 참지 않고 바로 배출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은 춥고 쌀쌀한 환절기 날씨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방광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 몸 컨디션을 조절해 주는 것으로 예방을 해주어야 한다. 

안산한빛여성병원 이호형 원장은 “흔히 참고 견디는 인내심은 미덕이라지만, 소변을 참는 것은 병을 키우는 일이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바쁜 회사 일, 육아로 인해서 제때에 소변을 보지 않고 참는 일이 많은데 이렇게 하여 발생한 급성 방광염이 지속되어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진행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권나현 news002ed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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